Monday, March 23, 2009

Korean?

누가 나보고 그랬다.
"너는 진정한 한국인이 아니야. 넌 단지 fob일 뿐이야"
농담식으로 말한거였지만
....굉장히 기분 나빴다.
원래 fob이란 말 자체를 별로 좋아하는 편이 아닐 뿐더러
한국사람이란걸 자랑스럽게 여기는 내가 그런 소리를 들으니까 진짜 싫더라.

다시 기회가 주어진다고 해도 한국인으로 태어나고 싶은데.
아무리 나라가 아직 어지럽고, 좋은 전통도 많이 잃어가고,
사람들의 좋지 않은 점, 사회의 퇴폐한 모습들이 강조되어 가도
우리나라만큼 훌륭하고 더 잘 해나갈수 있는 잠재성이 있는 나라도
없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그런 우리나라를 위해서
비록 지금은 더 나은 학문을 위해 유학 와 있지만
큰 인물이 되어서 나라를 자랑스럽게 하고싶다는 마음이 있는데.
굳이 한국에 들어가서 살아야만 나라의 발전을 위해 사용되는 게
아니지 않은가.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앞을 예측하고 볼 수 있는
사람이 되어서 나라를 끄는 역할을 하면 되는거 아닌가.
한국 음식, 언어, 모든 문화 요소들의 조화가 가슴 깊이
묻혀있는 나에게 한국인이 아니라니!

그래, 그동안 한국에서 배웠던 많은 것들을 잊어버린 건 사실이다.
요즘엔 난 도데체 누굴까 싶은 생각도 들었던건 사실이고.
토종 한국인도 아니고, 교포도 아닌것이
유학생이구나. 유학생중에서도 코어 유학생이란 생각한것도 맞다.
그래도 난 한국이 좋아. 나는 한국인이라고!

아 괜시리 patriotic해졌다...그냥 기분 나빴어.
나보다 더 살아보지도 않고 겪어보지 않았으면서
한국 비판하고 운동경기 응원만 하는 네가
그런식으로 이야기 하니까 화가 나더라.

2 comments:

Jun said...

fob pride!! lol yeeeeaaaah

아니 그럼 fob이 한국인이지 뭐냐? 난 이제까지

fob = 한국에서 막 온, 즉 한국인
교fo = 미국에서 쭉 산 사람들

그렇게 생각했는데. 재밌네.
they're just jealous, 유학생들이 최고지 한국말도 잘하고 영어도 잘하고. 거기다 제2외국어까지 다 하니까 이건 뭐 ㄷㄷ

내 생각에는 fob도 단계가 있는 것 같음. 나도 그런거 좀 기분나빠했었는데 1학년때 ㅎㅎ 괜찮아요 괜찮아요

Jun said...

솔직히 유학생중에서 그런거 고민 안해본 사람 없을듯. 특히 우리같이 고등학교 때 한국인이 없었던 데 한 몇년 있어본 사람들이라면.. ㅎㅎ